QLD 나스닥 2배 레버리지 ETF를 3년동안 매일 1주씩 매수 했다면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목차

 오늘은 QLD 백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백테스트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로 설정했으며, 이 기간에는 2021년 상승장부터 2022년의 최악의 하락장까지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백테스트 방식 및 비교군

백테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QLD를 매일 1주씩 매수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매달 1일에 1주씩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수익률을 비교할 것이기 때문에, 매수한 주식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10주씩 매수하든, 매일 1주씩 매수하든 결국 수익률은 동일하므로, 수익률에 집중해서 결과를 확인해 주세요.

그래도 QLD와 비교할 수 있는 다른 비교군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총 4가지 ETF를 선정해 봤습니다. 첫 번째는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 두 번째는 S&P500을 추종하는 SPY, 세 번째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배당 성장 ETF인 SCHD, 마지막으로 고배당 ETF로 잘 알려진 JEPI입니다. 이 네 가지 ETF를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방식으로 매수했을 때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또한, 배당 성장 ETF나 JEPI는 배당이 중요한 요소이므로, 배당까지 포함해 수익률을 비교할 예정입니다.


매일 1주씩 매수 한 경우

자, 그럼 먼저 매일 1주씩 매수한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QLD 백테스팅

2021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의 결과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상승장을 따라가다가 하락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때 최저 -46.41%라는 손실을 기록했죠. 하지만 묵묵히 계속 매수했다면 현재 수익률은 55.54%로, 최대 60%를 넘어설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미국 시장은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QLD를 매수한 경우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것도 사실이지만,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수익률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QQ 백테스팅

QQQ도 QLD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저 손실과 수익률은 QLD보다 낮습니다. 최저 손실은 -15.44%였고, 이 정도 손실은 비교적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계속 매수했다면 한때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었고, 현재는 31.8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PY 백테스팅

S&P500을 추종하는 SPY입니다. SPY는 최저 손실이 -18.2%였고, 현재까지 계속 보유했다면 31%에 가까운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SCHD 백테스팅

SCHD는 배당을 제외한 주가 수익률만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배당 관련 ETF는 주가의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SCHD의 최저 손실은 -11%였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보유했다면 12.64%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그만큼 수익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EPI 백테스팅

고배당 ETF인 JEPI입니다. JEPI는 하락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여 최저 -13.55%를 기록했으며, 2024년 3~4월쯤에는 플러스로 전환되어 4.4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배당 주식인 만큼, 3년 동안 보유한 수익률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지만,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을 추가로 살펴보겠습니다.


매일 1주 매수 총 3년 백테스팅 결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 금액은 각 주식의 한 주당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금액은 각자 다릅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입니다.

  • QLD는 주가 수익률 55.54%, 배당 0.44%로 총 수익률 55.94%를 기록합니다.
  • QQQ는 주가 수익률 37.22%, 배당 0.93%로 총 수익률 38.15%를 기록합니다.
  • SPY는 총 수익률 33.47%이며,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은 이와 같습니다.
  • 배당성장 ETF 슈드는 주가 수익률이 낮지만, 배당 수익률이 10%로 상당히 높아 총 22.64%의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배당 수익률은 투자 금액 대비입니다.)
  • 제피는 주가 수익률은 다소 저조하지만, 배당 수익률이 11%로 높아 총 15.42%의 수익률을 3년 동안 기록합니다.

그래서 한번 그래프를 겹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야 직관적으로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QLD vs QQQ

QLD와 QQQ는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확실히 레버리지 ETF는 하락 시 더 많이 떨어지고, 상승 시 더 많이 오르기 때문에 현재는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QLD vs SPY

SPY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잔잔한 편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등락이 크다는 점에서 그 특성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QLD vs SCHD

SCHD와 비교해 보면, SCHD는 주가의 변동이 거의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줍니다.


QLD vs JEPI

JEPI와 비교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눈에 보면, 파란 선이 QLD인데, QLD는 등락이 크고, 나머지 ETF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QQQ와 SPY는 전체적으로 좋은 투자 결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1 주씩 매수 했을 경우

그렇다면 매달 한 주씩 매수했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매일 한 주씩 매수했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QLD 백테스팅

먼저 QLD입니다. QLD는 최저 -43.36%의 하락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일 한 주씩 매수했을 때와 크게 다른 점은 보이지 않으며, 주가의 흐름은 거의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QQQ 백테스팅

QQQ 역시 마찬가지로 최저 -21.7%, 현재는 36.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PY 백테스팅

SPY 역시 큰 차이가 없으며, 비슷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CHD 백테스팅

SCHD의 경우, 최저 -10.95%, 현재까지 보유했다면 12.44%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JEPI 백테스팅

JEPI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한 주씩 매수할 때와 매달 한 주씩 매수할 때의 그래프는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매달 한 주씩 매수한다면 투자금은 줄어들지만, 매달 10주씩 매수하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익률에 집중해야 합니다.


매달 1주 매수 총 3년 백테스팅 결과

매달 한 주씩 매수했을 때의 결과을 확인해보면, QLD는 최종 54.64%, QQQ는 37.54%, SPY는 33.56%의 수익을 기록했고, SHUD는 배당을 포함해 14.54%가 증가하여 최종 수익률은 26.98%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제피는 16.42%라는 높은 배당을 얻으며 최종 수익률 20.54%를 기록했습니다.


QLD vs QQQ

이제 두 그래프를 비교해 보면, QLD는 하락 시 더 큰 하락을, 상승 시 더 큰 상승을 보이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QLD vs SPY

SPY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로 하락 시 더 크게 떨어지고, 상승 시 더 많이 오르며, 최종 수익률은 더 높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QLD vs SCHD

SCHD와 비교할 때도 하락 시 더 크게 떨어지고, 상승 시 더 많이 오르며, 최종 수익률은 더 높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QLD vs JEPI

JEPI 역시 하락 시 더 크게 떨어지고, 상승 시 더 많이 오르며, 최종 수익률은 더 높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QLD vs QQQ vs SPY vs SCHD vs JEPI

네 가지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SHUD와 제피는 기준선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반면, QQQ와 SPY는 좀 더 변동폭이 크고, QLD는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합친 최종 수익률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합친 최종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1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3년 동안 투자한 결과인데요, 매일 한 주씩 매수했을 경우 QLD가 55.9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매달 한 주씩 매수했을 때도 역시 QLD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별히, 매일 한 주씩과 매달 한 주씩 매수했을 때 수익률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배당을 지급하는 SHUD와 제피는 배당 지급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매일 매수할지, 매달 매수할지는 지수 추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수량을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선택입니다.

이번 분석은 3년간의 투자 결과에 대한 것이지만, 상승장과 역대급 하락장을 모두 포함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었던 세 가지는, 첫째,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둘째, 배당주의 안정성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지수 추종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지수 추종을 통해 투자 전략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시점과 매수 시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한 주씩 사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꾸준히 매일 투자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대부분 계획을 변경하거나 욕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매일 한 주씩 산다고 해도, 만약 5주, 10주씩 매수한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게 되어, 사실상 어려운 투자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우리가 이렇게 투자를 했다면, 2022년의 하락장은 결국 극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 상승장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2년처럼 큰 하락장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언제든지 하락장은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너무 중요하고, 우리는 반드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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