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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이제는 젊은 여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제가 몇 년 전 영상에서 "자궁근종에 이 음식 드시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이건 여성 생식기 모형인데요. 여기가 자궁이고 양쪽에 난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근종은 어디에 생기느냐? 바로 이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혹이 바로 자궁근종입니다.
반면에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물혹, 즉 낭종을 말하죠. 문제는 이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의 발병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대, 30대 초반 여성분들 중에도 자궁근종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근종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대부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있다가 결혼 준비나 임신 계획 중 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죠. 그런데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방광을 압박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배변 이상, 아랫배 묵직한 느낌, 위치에 따라 심한 생리통, 부정출혈, 생리량 과다,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크기가 10cm, 13cm 정도로 꽤 큰데도 불구하고 자각 증상 없이 지내시다가 다른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시고, 제가 복진 중에 혹이 만져져서 산부인과 진료를 권유드린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궁근종의 근본 원인: 에스트로겐 우세증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자궁근종, 우울증 등 많은 여성들이 겪는 증상들의 근본 원인이 뭔지 아세요? 바로 에스트로겐 우세증입니다.
'에스트로겐 도미넌스'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것은 에스트로겐이 프로게스테론보다 상대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 호르몬이 천칭저울처럼 균형을 이뤄야 건강한 상태인데, 에스트로겐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자궁 점막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고 각종 여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에스트로겐 우세증 관련 질환
- 자궁근종
- 자궁선근증
- 자궁내막증
-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이미 존재하던 작은 혹이 에스트로겐 우세증 때문에 더 커지기도 하고, 자궁내막암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성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죠.
그래서 여성 건강에서 중요한 건 바로 이 에스트로겐 비율을 균형 있게 유지해주는 자궁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궁근종을 악화시키는 원인
뱃살과 내장지방
첫 번째는 뱃살입니다. 뱃살과 에스트로겐 우세증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으시죠? 내장지방은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궁근종이 있다면 가장 먼저 뱃살을 빼야 합니다. 이건 기초공사와도 같아요.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결국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인슐린 과다 상태, 즉 고인슐린혈증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은 자궁근종이 잘 생기는 몸을 만든다고 했죠?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을 해결하는 것이 자궁근종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자궁근종이란? 그리고 점점 낮아지는 발병 연령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 즉 혹입니다. 여성 생식기 모형을 보면 자궁 양쪽에 난소가 있고,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것이죠. 반면,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물혹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의 발병 연령층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30대 초반 여성에게서도 자궁근종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근종은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가 결혼이나 임신 준비,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이 커지면 나타나는 증상
근종 사이즈가 커지면 방광을 압박해서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배변 이상, 아랫배 묵직한 느낌, 위치에 따라 심한 생리통, 부정출혈, 생리량 증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10cm~13cm 이상 큰 근종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진료 중 복진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 건강의 핵심, 에스트로겐 우세증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전 증후군, 자궁근종, 우울증 등 많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증상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에스트로겐 우세증입니다. 에스트로겐 도미넌스라고도 하며,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과도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에스트로겐 불균형이 유발하는 질환들
이런 불균형은 자궁 점막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는 현상을 초래하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여성질환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자궁내막암 위험도 증가합니다.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 반드시 끊어야 할 3가지
1. 뱃살, 내장지방 줄이기
내장지방은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뱃살이 많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고인슐린 혈증 상태로 이어집니다. 인슐린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자궁근종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혈당 다이어트의 중요성
중년 뱃살은 정말 잘 빠지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칼로리 다이어트만 시도하지만,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감소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혈당 다이어트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고, 인슐린은 지방을 저장하게 되므로 뱃살이 더 늘어납니다. 혈당 관리가 안 되면 살이 찌고, 여성질환이 생기고, 자궁근종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당 함량 확인
혈당 조절에 좋다고 식초나 단백질 제품을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성분표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당 식초인지, 당 함량이 높은지 체크해 주세요. 단백질 제품도 의외로 당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2. 자궁을 따뜻하게 하기
뱃살이 많은 분들은 아랫배가 차고 자궁도 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증후군이 동반되며, 손발이 차갑고 냉증이 호르몬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자궁근종 환자 중 20~30대 환자도 많고, 조기 폐경 진단을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온궁이 중요하며, 온궁차나 온궁 진액 레시피는 유튜브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스트레스가 자궁근종을 키운다
자궁근종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자궁 환경을 악화시키고 자궁이 냉해지며, 근종이 재발하거나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에스트로겐 비율을 높여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환경호르몬의 위험
환경호르몬은 가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제노에스트로겐입니다. 에스트로겐 우세증을 악화시키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더불어 유산, 조산, 신생아 기형, 아동 ADHD,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기 사용 자제
2030 세대는 인스턴트,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이 담겨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기 위해 배달 음식을 받는 즉시 다회용기로 옮겨 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자궁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오늘은 자궁근종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알려드렸습니다.
- 뱃살과 내장지방을 줄이고 혈당을 안정화하기
-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멀어지기
특히 커피 속 카페인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오늘도 건강챙기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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