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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감기로부터 시작된다? 면역력과 편도선 건강이 핵심
호흡은 생명의 시작과 끝
사람의 생명현상은 이렇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 "응애" 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부터,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의 기간, 그것이 바로 생명이 유지되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숨은 생명의 고향입니다.
공기를 생명으로 바꿔주는 기관, 바로 폐입니다. 만성기침이나 스테로이드 부작용, 폐 건강을 지키는 방법, 그리고 무병장수의 비결까지, 오늘은 이 주제를 천식을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감기 → 비염 → 천식, 하나의 연결고리
감기 다음이 비염, 그 다음이 천식이라는 말씀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럼 천식은 어떤 질환일까요?
- 숨이 차다
- 쎅쎅거리는 소리가 난다
- 밤중에 반복적으로 기침한다
- 발작적으로 기침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비염과 천식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침이 밤에 심해지는가입니다.
비염은 주로 낮에 기침을 유발하고, 밤에 심한 경우는 드물지만, 천식은 밤에도 기침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염이 더 악화된 단계로서 천식을 의미하고, 이것은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감기에서 천식으로? 면역력의 무너짐이 원인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비염으로 발전하고, 그 비염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독감, 코로나 등)을 거친 뒤, 결국 숨이 가빠지는 천식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같은 병, 병의 깊이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라는 말처럼, 결국 한 줄기로 이어지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식기와 천식은 다르다?
천식 증상이 있어도 실제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폐섬유화 같은 구체적인 진단명이 나오지 않으면, 숨이 차고 쎅쎅거리더라도 이것을 천식이라 진단하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천식, 면역력과의 관계
알레르기성 천식은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입니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등 일반적으로 무해한 물질에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기침,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키죠.
이러한 반응은 결국 면역력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을 개선하면 이러한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천식의 관계
공기질이 나빠질수록 호흡기 질환은 더 쉽게 발생합니다. 미세먼지, 대기오염은 천식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깨끗한 공기, 즉 숲이나 산의 공기가 폐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산소 농도가 높은 환경은 천식, 폐기능 향상에 좋습니다.
천식 치료의 핵심, 편도선과 면역력입니다
천식 치료, 왜 편도선부터 회복해야 할까요?
천식 치료의 핵심은 편도선 건강이 핵심 입니다. 감기를 반복적으로 앓으면 천식은 점점 더 심해지게 되므로, 먼저 감기를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를 막기 위해서는 편도선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야 하죠.
감기를 막고 면역력이 회복되면 천식 증상은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폐 청소’입니다. 폐를 맑게 해주는 과정을 통해 면역력을 한 단계씩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천식 치료 3.3.6 법칙
첫 3개월: 면역력의 첫 번째 계단. 이때 편도선이 회복되며 감기를 잘 막게 됩니다.다음 3개월: 장내 미생물 환경이 개선되며 나쁜 균이 사라지고, 좋은 균이 채워집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의 두 번째 계단이 강화됩니다.
총 6개월: 비염은 3개월, 천식은 4~6개월 사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이처럼 면역력이 올라가면서 비염, 감기, 천식은 차례차례 사라지며 건강한 폐와 면역체계를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천식에 좋은 음식, 폐를 위한 자연의 선물
1. 배 –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물
배는 폐를 보호하고 열과 기침을 다스려 기관지, 감기, 천식에 모두 좋은 음식입니다. 비타민 B, C와 유기산, 과당, 섬유질이 풍부하여 목을 촉촉하게 해주죠.
추천 섭취 방법: 배 속을 파내 꿀을 넣고 푹 고아 드시면 맛과 효능이 2배입니다.
2. 은행 – 기침과 가래를 뚝 떨어뜨린다
한방에서는 은행을 ‘백과’라 부르며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비타민 C, 카로틴이 풍부하지만, 청산배당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성인 기준: 하루 10알 이하로 섭취하세요.
3. 도라지 – 폐를 맑게 해주는 대표 식품
도라지는 한방에서 ‘길경’이라 불리며 폐를 맑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탁월합니다.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물에 달여 수시로 마셔도 좋습니다.
4. 오미자 – 다섯 가지 맛, 오장육부를 이롭게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을 모두 지닌 오미자는 기침, 열, 기 상승 등을 조절하며 천식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전통 한약재입니다.
5. 호박 – 폐세포를 보호하고 해독까지
호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져서 몸속 기운을 보하고 폐 염증과 통증 완화, 해독작용에 뛰어납니다. 비타민 A, C,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유해물질로부터 폐세포를 보호합니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나쁜 습관
1. 감기를 가볍게 넘기는 습관
감기를 방치하면 비염으로, 그리고 천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기 증상이 오래가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반드시 면역력 회복과 폐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냉한 음식과 음료 자주 섭취하기
찬 음식과 음료는 기관지를 수축시키고 기침을 유발할 수 있어 천식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도 따뜻한 차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미세먼지, 흡연 환경 노출
미세먼지, 담배 연기는 대표적인 폐 자극 요인입니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해주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KF94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금연은 필수입니다.
4. 과로와 수면 부족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급격히 저하시켜 천식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완화 활동이 중요합니다.
5. 무리한 운동 혹은 운동 부족
운동을 안 하면 체력이 약해지고, 무리하게 하면 숨이 차고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걷기, 폐활량을 높이는 호흡운동도 권장됩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세요. 따뜻한 배차 한 잔, 도라지 반찬 한 접시, 그리고 몸을 위한 깊은 호흡과 규칙적인 생활. 천식을 이겨내는 첫걸음은 '내 몸의 면역력 회복'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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