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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있으신 분들 주목! 청국장이 변비 해결에 좋은 이유
1. 변비 때문에 항문이 찢어졌다고요?
“나 변비 있는데 왜 이렇게 안 나와? 꽉 박혀있어, 진짜 꽉 박혀있어!”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어느 날 환자분 한 분이 오셨습니다. 변비가 너무 심해서 항문이 찢어지고, 치열까지 생겨 수술까지 고려할 정도였다고 해요. 온갖 약을 다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어서 고생만 하다가, 우연히 청국장이 좋다는 말을 듣고 일주일 정도 먹었더니 변비가 싹 해결됐다는 겁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이냐고 물으셨는데... 네, 그럴 수 있습니다.
2. 청국장, 그냥 발효식품이 아닙니다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킨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일본의 낫또, 인도네시아의 템페와도 유사한데, 청국장에는 특별한 균이 들어 있습니다.
그게 바로 고초균 (Bacillus subtilis)이에요. "유산균이랑 같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다릅니다.
고초균 vs 유산균
고초균은 유산균보다 훨씬 뛰어난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서 대장까지 가기가 어렵죠. 그래서 코팅을 하거나 공복에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한데요, 고초균은 위산에 강해서 대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초균은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서, 산소를 싫어하는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3. 청국장을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이유
"나는 콩만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가스도 차고..." 이런 분들이 청국장을 먹고 나서 속이 편해졌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초균의 핵심 능력은 분해입니다. 콩 단백질을 다양한 아미노산, 섬유질 분해 요소로 잘게 쪼개주기 때문에 소화 흡수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일반 콩의 소화 흡수율이 65%라면, 청국장은 98%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니 청국장을 먹으면 마치 소화제를 먹은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드는 거죠.
실제 연구에서도 고초균이 포함된 발효식품을 섭취하면 소화불량이 줄고, 영양소 생체 이용률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4. 청국장 속 고초균이 면역까지 챙긴다
고초균은 발효 과정에서 감마폴리글루탐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이게 뭐냐고요?
청국장 먹을 때 끈적끈적한 실처럼 늘어나는 점액질 있죠? 그게 바로 감마폴리글루탐산입니다. 이 물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하고 활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청국장에는 혈전 용해 효소인 나토키나아제도 들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혈전을 녹이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청국장은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도 있어요.
5. 유익균은 장에 정착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유산균은 장 속에 딱 정착해서 평생 살아있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
광고에서는 마치 유산균이 장 안에서 자리를 잡고 좋은 일을 계속 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몇 시간~2~3일 정도만 머무르고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고초균은 유산균보다 오래 장에 남아 있으며, 최대 2주까지 버틸 수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청국장,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청국장 가루 형태로도 시중에 나와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간편하게 하루 한 스푼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안 먹을 텐데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플레인 요거트에 바나나 썰어 넣고 청국장 가루 한 스푼 섞어줬더니 아이가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지금은 성인이 된 제 딸도 매일 챙겨먹는 루틴이 됐습니다.
7. 매일 한 스푼, 일주일만 실천해보세요
매일 청국장 가루 한 스푼, 일주일만 드셔보세요.
- 아랫배가 쑥 들어가고
- 몸이 가볍고
- 피부가 맑아지고
- 화장실 가는 게 두렵지 않아집니다
변비, 소화불량, 면역력,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청국장. 지금 당장 한 스푼부터 시작해보세요.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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