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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혈관 질환은 ‘침묵의 살인자’일까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뭘까요? 바로 혈관이 70% 이상 막힐 때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죠.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 스타틴 계열의 약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 사례: 오메가3 + 스타틴 복용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타틴만 복용한 그룹보다 스타틴과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중성지방 수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메가3란 무엇인가요?
화학 구조와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
오메가3 지방산은 말단 메틸기로부터 세 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이 있는 다중 불포화 지방산입니다.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죠.
오메가3가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들
- 혈액 순환 저하
-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 피부 건조, 관절통
세 가지 주요 오메가3 지방산: EPA, DHA, ALA
동물성 vs 식물성 오메가3
오메가3 보충제를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질문이죠. 동물성 오메가3: EPA, DHA 식물성 오메가3: ALA (알파 리놀렌산)
EPA, DHA (동물성 오메가3)
- 주로 참치, 멸치, 정어리 등 어류에서 추출
- 우리 몸의 뇌, 눈, 신경조직의 주요 구성 성분
- 특히 뇌의 60%는 지방, 그중 20%는 DHA
ALA (식물성 오메가3)
- 들기름, 아마시유, 호두 등에 풍부
- EPA, DHA의 원료 역할도 가능 (전환률 약 10%)
- 심혈관계 건강, 항염 효과가 뛰어남
오메가3의 원료별 특징
어류 유래 오메가3의 한계
EPA와 DHA는 보통 생선의 머리 부분에서 추출되며, 이는 우리나라처럼 생선 대가리를 먹는 문화가 없는 서양에선 영양제로 활용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양 오염, 중금속 등의 우려로 식물성 오메가3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오메가3 비교: ALA 함량 1위는?
들기름이 식물성 오일 중 ALA 함량 1위라는 점,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 많습니다.
활성산소 제거 효능: 들기름 90.2%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들기름은 활성산소 억제 효소 활성률이 90.2%로 참기름, 올리브유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ALA, 알고 보면 더 중요한 오메가3
ALA는 단순한 ‘전환 원료’가 아니다
ALA는 단순히 EPA, DHA의 원료가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강력한 생리 작용을 합니다.
ALA의 주요 기능
- 심장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
- 항염 작용: 비염, 아토피, 천식 등에 효과
-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노화 예방
뇌 건강 = EPA, DHA / 혈관 건강 = ALA
외우기 쉽게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뇌 건강, 눈 건강 → EPA, DHA 혈관 건강, 심장 건강 → ALA세 가지 오메가3 모두 필요합니다
EPA, DHA는 ALA에서 전환될 수 있으나 전환률이 낮기 때문에 별도로 섭취가 필요합니다. 반면 ALA는 체내 합성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3, 이렇게 섭취하세요
일일 권장 섭취량
식약처 기준으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하루 500~2000mg 정도의 오메가3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 오메가3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
-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
결론: EPA, DHA, ALA… 모두 중요합니다
“EPA, DHA만 먹으면 돼?” “ALA는 전환률이 낮다던데?” 이런 질문, 이제 정확하게 이해하셨죠?
세 가지 오메가3는 각각 우리 몸의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모두 함께 섭취할 때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건강을 위해 보충제를 챙긴다면, 제대로 알고, 정확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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